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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독법’과 ‘문학적 독법’으로 이해하는 공자와 《논어》! 사대성인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공자의 언행을 기록한 《논어》는 세상에 나온 후 2천여 년간 동아시아의 사상과 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고전 가운데 하나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필독서 중 하나로 여겨지지만, 생각보다 읽기가 쉽지 않아 《논어》의 진실한 면모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타이완의 인문학자 양자오의 『논어를 읽다』는 《논어》를 읽고자 하는 마음은 있으나 무슨 말인지 도통 알 수 없는 독자를 위한 작지만 단단한 안내서다. 그는 먼저 공자가 어떤 역사 시기에 살았는지, 공자가 그 시대와 이후에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논어》가 왜 중요한 책인지, 《논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역사의 맥락에서 공자를 이해하고 《논어》를 파악한다. 《논어》 전체를 하나하나 읽어 주는 대신, ‘선진’ 편을 중심으로 같이 살펴보고 궁리해야 할 문장을 다른 편에서 찾아와 함께 읽는다. 저자의 진실한 설명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공자의 훌륭한 인격과 노력하는 삶을 새롭게 인식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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