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서도 주목할 만큼 해외의 독자들과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2024년 전국 각지의 지자체와 대학교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면서, 여전히 마음을 울리는 문학 테라피로 독자들의 사랑을 입증하고 있다. 매일 일기예보를 살피어 맑은 날, 흐린 날, 춥지도 덥지도 않은 어떤 날들이 우리 앞에 당도할 때 불현듯 놀라지 않을 수 있도록, 힘든 순간에도 곧 좋은 날이 올 거라고, 인생의 일기예보처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소설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는 우리가 함께 웃고 즐길수 있는 선물같은 책이다.
1930년대 백두산 기슭의 호랑이 마을. 엄마와 동생을 해친 호랑이 백호를 잡아 복수하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부호랑이 마을로 찾아온 호랑이 사냥꾼 용이와 촌장 댁 손녀 순이 그리고 미술학도 출신의 일본군 장교 가즈오가 등장한다. 그저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고 싶었던 그 시대의 순수한 젊은이들이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마주한 절망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믿음과 사랑, 헌신적 선택으로 격정의 한때를 관통해 나간다. 작가는 ‘사랑과 용서, 화해’라는 주제 의식을 진중하고 따스한 시선으로 풀어내면서도 세 주인공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고 밀도 있게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장애를 앓고 있는 언니를 둔 주인공이 전학 간 학교에서 언니의 장애를 비밀로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동화이다. 다른 사람의 ‘비밀’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전하고,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고민해 본다. 초희로 인해 무지개 클럽에 들어가게 된 나비. 반겨주는 민지와 달리 수빈이는 나비가 마음에 들지 않는 눈치였다. 민지의 집에서 놀기로 한 날, 민지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았다. 그런데 그만 수빈이에게도 그 비밀을 들키고 말았다. 과연 나비는 자신의 비밀을 숨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