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의 행복한 만남이 있는 곳 진천군립도서관입니다.
종교와 인간의 본질을 묻는 하나무라 만게츠 일탈문학『게르마늄 라디오』. 그리스도교를 매개로 인간의 위선과 나약함을 조롱하고 극단적인 폭력과 도착적인 성(性)을 묘사한 아쿠타가와상 최고의 화제작이다. 이 책은 폭력과 전복의 묘미뿐만 아니라 드라마틱하고 스피디한 전개와 정교하게 짜인 이야기 구조로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저자가 10년을 공들여 쓰고 최근에야 1부를 완결한, ‘종교’를 주제로 한 필생의 작품《왕국기》라는 대하소설의 도입부 격인 작품이다. 일본에서는 2005년에 영화로도 만들어져 주목을 받았다. 국내판에서는 소설가 장정일의 해설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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