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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6구, 그리고 45자가 만들어낸 동시조의 세계! 1962년 조선일보에 시조 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한 시조 시인 정완영의 『사비약 사비약 사비약눈』. 감꽃 둘레보다 환하고 그윽하게 아흔 세 해를 살아오면서 곤궁한 동시조 문단을 일구고 살찌우며 전통의 맥을 오늘의 아이들에게 잇대는 데 힘써온 저자의 동시조집이다. 60여 년간 써온 시조 중 아이들과 같이 읽고 싶은 진솔하고 정겨운 겸손한 시조를 보태서 엮었다. 느긋하고 고소하며 사색을 불러일으키는 시조를 읽어나갈 수 있다. 사람의 도리와 자연의 순리를 생각해보도록 인도한다. 특히 옛것에만 머무리지 않고 체험과 시야를 확장하여 도시 생활에 익숙한 아이들의 삶을 돌아보며 따스하게 보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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