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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아기그림책 시리즈 13권. 자꾸자꾸 숨었다가 나오는 반복을 즐기면서 크고 작은 사물의 대비를 알 수 있는 아기그림책이다. 작은 병아리가 아기에게 익숙한 사물에 숨었다가 나타나기 때문에 더욱 이해하기 쉽고 재미나다. 신발, 상자, 가방, 이불에 눈, 코, 입은 없지만 각 사물의 말투와 행동에서 숨기를 좋아하는 아이들 모습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나 좀 숨겨 줘’라며 신발은 상자에 폴짝 숨고, 이불은 장롱에 쏙 숨는다. ‘엄마가 왔어!’라며 가방에서 상자가 데굴데굴 나오고, 병아리는 엄마에게 덥석 안긴다. 이처럼 반복되는 글과 장면의 구성이 리듬감을 살려 주고, 커다란 형태와 밝고 따듯한 색으로 그린 그림이 숨었다가 나오는 놀이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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