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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식 9권. 우리나라 기행문학의 백미로 일컬어지는 <열하일기>는 1780년 박지원이 청나라 고종인 건륭제의 칠순연을 축하하기 위한 사신으로 가는 삼종형 박명원을 수행하여 중국 연경을 거쳐 청나라 황제의 피서지인 열하까지 여행한 기록을 담았는데, 중국의 문인들과 사귀고 연경의 명사들과 교유하며 중국의 문물제도를 목격하고 견문한 내용을 날짜에 따라 기록한 연행일기이다. 연암이 남긴 <열하일기>는 당시 보수파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하였으나 중국의 역사, 지리, 풍속, 토목, 건축, 선박, 의학, 인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문학, 예술, 골동품, 지리, 천문, 병사 등을 망라하여 광범위하고 자세하게 서술하였고, 경치나 풍물 등을 단순히 묘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용후생적인 면을 강조하여 수많은 '연행록' 중에서도 백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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