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의 행복한 만남이 있는 곳 진천군립도서관입니다.
수많은 엔터테인먼트 작품에 빠지지 않는 소재가 바로 ‘전투’다. 특히나 판타지 작품은 80~90%가 전투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는데, 창작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 또한 전투 장면이다. 판타지는 가공한 이야기지만 판타지 세계 속 전쟁은 중ㆍ근세 전투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판타지를 특징짓는 마법 역시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전쟁까지 폭넓게 검토해보면 전투의 효과나 운용 따위에서 비슷한 병과를 참고할 수 있다. 어떤 전쟁에서는 필승법이었지만 다른 전쟁에서는 패배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승리를 위해서는 전투를 다양한 시점에서 분석하고, ‘규모’, ‘무대’, ‘대상’, ‘적과의 조우’ 등을 고려하여 상황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 이 책의 각 항목을 읽을 때 해당 항목이 이 네 가지 중 어디에 영향을 미치는지, 전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승리를 위한 방법론이 달라지는지 검토하며 읽는다면 더 폭넓게 응용할 수 있다. 전쟁에 대한 지식을 습득한 뒤 전투 장면을 묘사하면 지식을 몰랐을 때보다 훨씬 사실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장면을 탄생시킬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박력 넘치는 전투 장면을 묘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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