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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통틀어 최초로 완역한 〈연암집〉 조선 후기의 저명한 실학자이자 문장가인 연암 박지원의 문집 〈연암집〉을 완역한 책이다. 남북한을 통틀어 국내 최초로 완역한 것으로, 국내 연암 연구의 한계를 뛰어넘는 중요한 학문적 성과이다. 2005년에 간행되었던「국역 연암집」을 1년의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쳐 새롭게 펴냈다. 학계의 연암 연구 성과를 적극 반영한 '전문적 학술 번역'을 추구하였다. 이 책은 1932년 활자본으로 간행된 박영철 편 〈연암집〉을 텍스트로 하되 주요 이본들을 대조하여 연암의 시문 전부를 국역하였다. 한학의 대가인 우전 신호열이 생전에 구술한 국역 초고를 바탕으로 해서, 연암 박지원 전문 연구가인 김명호가 수정 가필하고 주해를 가하여 완성하였다. 연암의 시문이 가진 멋을 살리면서도 정확한 번역을 시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암의 산문, 서간문, 비문, 서문, 발문, 소품문, 한문소설 등에 대한 충실한 주해를 전해준다. 특히 198행에 달하는 장편 한시 '해인사'를 비롯한 40여 편의 한시를 처음으로 소개하고 있어, 시인 박지원의 면모를 볼 수 있는 좋은 자료를 함께 제공한다. (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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