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의 행복한 만남이 있는 곳 진천군립도서관입니다.
부모와 자식이 하나의 끈으로 단단하게 이어지기를…… 부처님과 제자들이 길을 가다가 한 무더기의 뼈를 보고 어버이의 은혜에 대한 대화를 나눕니다. 제자 아난이 부모님의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하겠냐고 묻자 부처님은 고통을 겪으면서도 어머니가 아기에게 베푸는 은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한편 그렇게 세상에 나온 아기는 부모의 은혜를 알지 못한 채 불효하는 말로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고 했습니다. 이렇듯 ‘부모님 은혜는 참으로 무겁다’는 뜻의 부모은중경을 마음에 새기며 살아가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기를, 부처님 은덕을 얻고 어머니께 살을, 아버지께 뼈를, 칠성님께 목숨을, 옥황상제께 복을 빌어서 태어납니다. 세상천지에 자식만큼 귀한 목숨은 없지요. 세월은 흘러 부모님께 효도 한번을 제대로 못하고 검은 머리는 파뿌리가 되고 얼굴에는 주름이 생깁니다. 죽어서 저승길에 가서 착한 짓을 많이 한 사람은 극락왕생할 것이고, 나쁜 짓을 많이 한 사람은 지옥에 떨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되도록 착하게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한 번쯤 어버이의 마음을 생각해 보는 책 어버이의 은혜가 한없이 무겁다는 뜻으로, 부처님이 직접 들려주신 말씀을 기록해 놓은 책 《부모은중경》, 그리고 사람이 태어나고 늙고 병들어 죽은 뒤에, 저승에서 염라대왕의 심판을 받을 때까지 기나긴 인생살이를 담고 있는 노래 〈회심곡〉을 한데 모아 책을 만들었습니다. 부모는 은을 준들 금을 준들 그 무엇과도 자식을 바꿀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런 부모의 마음을 한 번쯤 다시 생각하면서 부모와 자식이 하나의 끈으로 단단하게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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