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의 행복한 만남이 있는 곳 진천군립도서관입니다.
도서그날 아이가 있었다
“누나, 여기서 멈추면 안 돼?”“뭘 멈춰?” “만세 부른다고 달라진 거 없잖아. 할아버지만 감옥에 갇히셨잖아.” 재경이는 또다시 홀로 남겨질까 봐 두려웠고, 아버지에게 버림받았듯이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을까 봐 두려웠습니다. 일본 순사들과 맞서고 싶지 않았습니다. 할아버지만 나오면 아무 일 없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