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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규모의 문헌고증으로 국보 76호 난중일기를 완전 해독한 교감 역주본 새로운 발굴 자료와 고증 내용을 망라한 소장가치 높은 불후의 명저 영화 〈명량〉 〈한산〉 〈노량〉을 제작한 김한민 감독이 탐독한 교감본 저자는 35년 동안 한문과 초서를 연구한 고전 학자로서 《난중일기》원전을 깊이 있게 연구한 이순신 전문가이다. 그의 역서《교감완역 난중일기》는 최초의 교감(校勘) 완역본으로서 성균관대 성균고전 100선에 선정되고, 개정 2판(여해)까지 간행되도록 학계에 가치를 인정받고 대중들에게 널리 애독되어 왔다. 특히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난중일기가 등재 될 때 심의자료로 제출되어 크게 기여한 바가 있다. 이번에는 다년간 모은 이순신과 관련된 한국과 중국의 방대한 문헌자료를 문헌학과 고증학의 관점에서 새롭게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난중일기》를 더욱 정밀하게 교감 역주한 교주본(校註本)을 간행하였다. 특히 지금까지 국내에 알려진 적이 없는 새로운 문헌 내용들을 소개하고, 《난중일기》의 난해한 전고와 용어, 인명, 지명 등을 모두 완벽하게 고증하였다. 새로운 일기 36일치를 포함한 《난중일기》93,022자를 완전 해독하고 4백여 곳을 새롭게 고증하여 수준 높은 고전번역의 전문성을 보여주었다. 이 책에 교감주석한 원문도 함께 수록하여 번역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게 했다. 새로 발굴된 내용은, 〈독송사(讀宋史)〉출전, 이순신의 둘째 아들 열(?)의 이름 풀이, 고전 인용문, 노비 인물, 셋째 아들 면(?)의 전사 기록 등이다. 부록에는 이순신의 전사와 노량해전에 대한 논문을 수록했다. 이러한 연구내용들이 이순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학술적인 가치를 더욱 높여 줄 것이다. 김한민 감독은 영화 〈명량〉을 제작할 당시 《교감완역 난중일기》와 신발굴 고서인 《사호집》을 참고하였고, 명량 후속작인 다큐 〈명량, 회호리바다〉를 촬영할 당시 제작진들과 함께 이 교감본을 들고 난중일기의 주요 유적지 현장을 답사하였다. 그후 〈한산〉과 〈노량〉을 제작할 때도 이 교감본을 참고하였고, 최근 tvN 유퀴즈 방송에서 김한민 감독 서재의 서가에 꽂힌 교감본이 방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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