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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ㆍ11 테러 이후 도시재개발을 둘러싸고 벌어진 주민들의 각축전과 회복에 대한 보고서 9ㆍ11 테러 이후 미국사회의 엘리트들의 탐욕에 대해 이야기하는『9.12』. 이 책은 9ㆍ11 테러 이전과 이후 몇 년간 뉴욕의 생활세계가 어떻게 붕괴하고 재건되었는지 관찰을 통해 반추해보고자 하는 도시사회학 기획이다. 테러 이후 충격과 애도의 물결로 휩싸인 가운데 배터리파크시티 주민들의 삶을 심층 분석하여 ‘공간을 통한 구별짓기’ 심리를 발견한다. 9ㆍ11을 향한 애도의물결을 거스르는 자신만의 거주지 지키기 전략이 어떻게 이 지역을 둘러싸고 있는지 이야기한다. 저자는 뉴욕을 오랫동안 연구한 자신의 장기를 살려 미국 역사상 유례없는 사건을 겪은 한 지역민의 일상을 추적한다. 9ㆍ11을 가장 가까이에서 겪은 배터리파크시티에 직접 들어가 주민들의 공간과 일상 속에서 특이한 욕망을 발견한다. 바로 ‘우리’와 ‘그들’과 구별되는 거리는 확장과 9ㆍ11테러는 엘리트인 배터리파크시티의 주민들이 평소 지향해왔던 ‘구별짓기’ 욕망 앞에 거주 환경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간주할 뿐이다. 저자는 엘리트의 전략을 세가지로 내세운다. 첫째, 딤비 현상, 두 번째, 코즈모폴리컨의 관용을 갖추되 배타성을 잊지 않는 것 세 번째는 ‘애도’보다는 일상을 우선시한 메모리얼 건립을 추진의 움직임을 보여주며 배터리파크시티 주민의 ‘공간적 배타성’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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