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의 행복한 만남이 있는 곳 진천군립도서관입니다.
일본 NHK 스페셜 <휴먼>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다큐멘터리를 만든 프로듀서와 디렉터들이 실제 방송 내용에 촬영 뒷이야기를 더해 직접 썼다.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변동, 전쟁 위기, 빈부 격차 등 지금의 인류 문명은 어느 때보다 위기에 빠져 있다. 30년, 나아가 300년 뒤에도 인류는 생존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 저절로 나온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휴먼> 제작진은 미래 가상 시뮬레이션 대신, 먼 과거로의 여행을 선택했다. 1장, 인류의 공통된 마음의 기원을 찾기 위한 여정은 아프리카 최남단의 브롬브스 동굴에서 헨실우드 박사를 만나는 것으로 시작해 원시의 생활양식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산족(부시맨)을 찾아가는 것으로 이어진다. 여기까지는 고고학과 인류학의 발걸음이다. 그러나 그 뒤 여정은 갑자기 침팬지의 행동을 연구하는 마쓰자와 박사로 향한 뒤 맹시를 연구하는 페냐 박사, 뇌를 연구하는 시모어 박사, 진화생물학자 마틴 노워크 박사 등으로 나아간다. 제작진의 끝없는 질문과 대답, 실험에 대한 설명과 촬영이 계속된다. 다른 장도 마찬가지이다. 고고학, 인류학에서 비롯된 문제를 풀기 위해 심리학 등 여러 분야의 연구들이 총동원된다. 기획 규모나 비용 등으로 봤을 때 텔레비전 다큐멘터리가 아니면 이루기 어려운 성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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