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의 행복한 만남이 있는 곳 진천군립도서관입니다.
자연은 가깝다 시리즈 3권. 이 그림책은 철따라 옹달샘에 모여드는 작고 여린 생명들의 생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을 전해 주고, 자연 현상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불러일으켜 준다. 이 그림책은 김성호 작가가 어느 겨울날 우연히 찾은 옹달샘에서 시작되었다. 생명과학 교수이자 생태학 책을 꾸준히 집필하고 있는 작가가 새를 찾으려고 숲을 살피다가 여러 종류의 새들이 한곳에 모인 놀라운 광경을 본 것이다. 새들이 모인 곳은 바로 옹달샘이었다. 작가는 그날부터 비바람과 뜨거운 햇볕, 살을 에는 추위와 싸워야 했다. 사계절 내내 옹달샘을 빠짐없이 지켜보고 기록하느라 꼬박 일 년이 걸렸다. 작가는 옹달샘을 찾은 날이면, 몇 시간이고 꼼짝하지 않고 살폈다. 그렇지만 옹달샘을 지켜보는 시간이 결코 지루하지 않았다고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따라 작은 옹달샘을 찾는 갖가지 생명체들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작가는 옹달샘에서 만난 멧토끼, 어린 고라니, 철새와 텃새가 보여 주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까지도 치밀하게 관찰하며 생태 정보를 모았다. 그렇게 직접 수집한 생태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특하고 서정적인 감성을 담아 이야기를 풀어냈다.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옹달샘의 놀라운 생태 세계로 안내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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