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의 행복한 만남이 있는 곳 진천군립도서관입니다.
우리 동네, 얼마나 알고 있나요? 왕이 있던 궁궐과 십 리가 떨어져 있어서 왕십리라는 이름이 붙여진 왕십리! 은혜 갚은 꿩의 전설이 전해지는 치악산! 우리가 무심코 지나가는 모든 곳에는 각각의 사연이 담겨 있어 어느 하나 허투루 지은 지명은 없습니다. 과연 우리 어린이들은 자신이 사는 동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Why? 지명과 역사》는 여기에 주목해 우리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곳곳의 지명에 얽힌 이야기들을 소개합니다. 조선의 도읍과 궁궐터를 찾기 위해 애썼던 무학 대사와 왕건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 신숭겸처럼 역사 인물과 사건에 관련된 이야기를 알 수 있고 조선 시대 도성의 얼음 창고였던 서빙고를 통해 당시의 생활 환경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 낙동강이 돌아 나가는 마을의 특징에서 지명이 비롯된 하회 마을과 마주 보는 두 산의 봉우리가 말의 귀 모양으로 생긴 데서 부르게 된 마이산은 지명이 자연환경에 영향을 받은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지명의 뜻과 이름이 붙게 된 다양한 사연을 알면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 대한 여러 정보와 딱딱하고 어려웠던 역사까지 재미있게 접할 수 있습니다. 《Why? 지명과 역사》를 읽고 지명이 단순히 땅, 산, 마을의 이름일 뿐 아니라 이 땅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화와 역사가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연스레 우리 땅을 사랑하는 마음도 부쩍 자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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