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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에서 인간의 존엄으로, 새로운 진보가 시작된다! 분배 정의를 넘어 존엄으로 진보를 리프레임하라『정치의 이동』. 현재 영산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로 활동 중이며, 《시민과 세계》의 저자인 장은주가 대선 이후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을 결정할 프레임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 책은 메리토크라시적 분배 정의와 한국 정글자본주의의 정당화 논의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본다. 마르크스를 포함하여 서구 정치철학의 정의론이 ‘분배’ 패러다임에 갇혀 있고, 이 때문에 인간 존엄의 평등을 보장하는 정치공동체의 목적으로서 민주주의적 정의 구현에 다가가지 못하고 있음을 논증한다. 서구의 정의론이 어떤 문제의식을 거쳤는지 분석하여, 한국 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정의의 참된 영역이 ‘분배’의 문제에서 ‘인간 존엄의 평등’이라는 문제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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