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의 행복한 만남이 있는 곳 진천군립도서관입니다.
《공부 상처》의 저자가 제시하는 무기력 심리 처방! 학교에 오면 책상에 엎드려 자고, 집에 가서도 틈만 나면 자거나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아이들,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만 반복해 보면서 깔깔거리는 아이들.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는 상태로 지내본 경험이 별로 없는 기성세대들은 이런 아이들을 한심하게 여기며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생기로 넘쳐야 할 나이에 아이들은 어쩌다 무기력하고 무능하다는 꼬리표를 달게 되었을까? 『무기력의 비밀』은 요즘 아이들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하려 하지 않는 현상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요즘 청소년들의 무기력은 어른들이 만든 ‘승자독식 사회’, ‘획일성에 따른 평가’, ‘끝없는 서열화’의 결과라고 말한다. 경쟁에서 뒤처진 아이들이 무기력해지는 것은 필연이며, 이 과정에서 승자와 패자 모두 불행해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저자는 아이의 가장 가까운 존재인 부모님과 교사들에게 호소한다. ‘나 좀 그냥 내버려두라’는 아이의 목소리를 그 아이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신호로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리 없는 비명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결국 아이들의 무기력은 영혼의 빈곤으로 이어져 결국 삶 자체를 빈곤하게 만든다고 경고한다.
도서정보 상세보기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