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의 행복한 만남이 있는 곳 진천군립도서관입니다.
섬진강을 주제로 쓴 연작시로 ‘섬진강 시인’으로도 불리는 김용택 작가의 신간 그림책. 작가는 섬진강변에서 자고 나란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맑은 감성과 섬세한 문장으로 독자에게 들려줍니다.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집안일을 하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읽으며 당시 생활 모습과, 아이들이 집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작가의 글에 표현된 섬진강변의 아름다운 풍경은 김재홍 화백의 그림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자연과 인간을 주제로 하여 그림을 그려 온 화백은 김용택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낸 집을 직접 답사하고 풍경을 관찰하며 맑고 푸른 섬진강 주변 모습을 온전히 그림에 옮겨 냈습니다. 산굽이를 휘돌며 흐르는 푸릇한 섬진강 물빛과 아이가 집에 돌아올 때부터 하루해가 저무는 때까지 점차 흘러가는 시간의 변화를 세밀하게 담아낸 화백의 솜씨가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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