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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자유로운 백수 지성 4인방의 삶을 엿보다 농암 김창협, 성호 이익, 혜환 이용휴, 담헌 홍대용. 일견 아무런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이들을 하나로 묶어 주는 키워드가 있으니, ‘백수’가 바로 그것. 이들은 생의 어느 순간을 혹은 평생을 백수로 지냈을 뿐 아니라 백수였던, 그 시절에 가장 최고의 문장을 썼고, 최고의 학문적 업적을 이룬 이들이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농암, 성호, 혜환, 담헌은 이들이 주류의 궤도에서 이탈하여 세상의 척도로부터 자유로워졌던 백수 시절에 만들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백수였지만 결코 백수로 기억되지 않는, 곤궁한 순간 생에 가장 큰 빛을 발했던 18세기 조선의 백수 지성 4인방의 삶을 통해 오늘을 사는 백수의 노하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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