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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전성기를 연 신라의 두 승려를 만나다!” 신라는 백제와 고구려를 꺾고 삼국을 통일했지만 전쟁이 남긴 상처는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삼국의 백성들은 엄격한 신분제 때문에 많은 제약에 묶여 고통받았습니다. 이런 때 백성을 위로해야할 불교는 왕족과 귀족만을 위한 종교일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원효와 의상은 백성들이 불교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불교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많은 제자를 길러 냈습니다. 백성과 동고동락하며 불교의 가르침을 전한 원효 사랑하는 가족들을 차례로 잃은 뒤 불교에 귀의하여 마음의 평안을 찾은 원효는 불교를 더 많은 사람이 알게 되기를 바라며 백성들의 삶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쉽게 풀어 들려주었고, 경전을 읽기 어려운 백성들에게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을 외우면 신분이 낮아도 부처가 될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오로지 더 많은 백성을 위로하기 위하여 원효는 신라 불교가 가본 적 없는 길을 향해 걸음을 옮겼습니다. 모든 사람이 부처가 되는 세상을 꿈꾼 의상 의상은 왕도 될 수 있는 진골 귀족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자신의 부귀영화보다는 백성들의 행복을 더 생각하는 소년이었습니다. 귀족들만이 불교를 믿을 수 있던 신라에서 벗어나 당나라에 유학하여,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화엄사상을 배워 왔습니다. 차별을 금하는 불교의 정신을 받들어 더 많은 백성이 부처님의 가르침 아래 평안을 찾기를 바란 의상은 화엄 사상의 수많은 씨앗을 신라에 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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