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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적 이상 사회를 꿈꾸었던 강인한 개혁 정치가 조광조를 만나다!” 어린 시절부터 총명하고 강직했던 조광조는 ‘예’와 ‘덕’으로 다스려지는 성리학적 이상 사회를 꿈꾸었습니다. 조선 시대 최악의 폭군으로 불리는 연산군의 시대, 수많은 선비들이 ‘사화’라는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 희생되는 모습을 보며 좌절하기도 하지만, 조광조는 불의한 세상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로 학문에 몰두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관직에 오른 그는 조선 시대 유례가 없는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며 막강한 위세를 떨치던 훈구파들의 횡포를 막아냈습니다. 조광조의 활약은 백성들에게 새로운 정치에 대한 희망을 심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조광조의 개혁은 훈구파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조광조는 훈구파들의 음모로 억울하게 생을 마감하고 맙니다. 비록 그의 생애는 짧았지만 그가 남긴 성리학의 정신과 개혁 의지는 이후의 사림들에게 전해져 조선의 역사를 이끌어 갔습니다. 훈구파와 사림파의 대립, ‘사화’란 무엇일까? 세조가 조카 단종의 왕위를 빼앗아 즉위한 후 세조를 도운 신하들은 공신으로 추대되어 막강한 권력과 특권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대를 이어 조정의 높은 자리들을 차지하여 훈구파라고 하는 세력을 형성합니다. 폭군 연산군의 시대가 지나고 중종이 왕위에 오르지만, 역시 중종을 도운 신하들은 또 공신이 되어 왕조차 어찌할 수 없는 강력한 권력을 쥐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훈구파들과 공신들이 조선의 조정을 장악하고 권세와 횡포를 부리던 시기에 바로 조광조가 조정에 나아가게 된 것입니다. 조광조의 생애와 그의 정치사상을 통해 성리학적 이상 사회를 꿈꾸었던 ‘사림’의 등장과 훈구파와 사림파의 대립에 대해 함께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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