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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돌아오지 못한 아빠를 그리는 한 소년의 이야기!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는 아동문학가 어효선의 시에 권길상이 곡을 붙여 만든 동요 를 모티브로 해서 만든 그림책이다. 한국전쟁으로 집을 떠나야 했던 다정다감한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소년의 애틋한 마음을 아름답게 그렸다. 다래산 산자락에 사는 웅이네는 아버지, 어머니, 웅이 세 식구가 다정하게 살고 있다. 어느 해 갑작스레 터진 전쟁으로 아버지는 집을 떠나 전쟁터로 나가고, 웅이는 아버지 대신 꽃밭을 정성스레 가꾼다. 마침내 전쟁이 끝나고 아버지와 함께 떠난 이웃 사람들이 하나 둘 돌아왔지만, 웅이 아버지는 돌아오지 않는다. 전쟁이 한 가정에 가져다 준 비극을, 아버지를 향한 간절한 그리움을 노랫말처럼 담담한 글에 여백을 살린 소박한 그림이 애절함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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