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의 행복한 만남이 있는 곳 진천군립도서관입니다.
넝쿨동화 시리즈 5권.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하지만 마음은 폭발할 것 같은 아이들의 모습을 간결하고 힘 있는 문장으로 생생하게 담아낸 동화이다. 고된 현실을 살아가는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내어, 조그만 아이를 세상에 비유해 아이의 존재성을 크게 부각시켰다. 아이들은 주인공들에게 공감하며 위로를 받고, 어른들은 상처받은 아이들의 모습에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될 것이다. 오늘도 범준이는 학교 폭력을 피해 있는 힘껏 달리고, 선재는 선생님께 혼날까 봐 얌전히 있고, 한나는 성적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은채는 엄마 명령대로 행동하고, 성현이는 돈이 없어서 한숨을 내쉰다. 겉으로 봐서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 같지만 마음은 복잡하고 상처투성이인 아이들. 아이들은 상상의 힘으로 힘든 현실을 버텨 나간다. 아이들이 원하는 세상으로 데려다 주는 환상특급. 범준이는 나쁜 아이들을 혼내 줄 수 있는 슈퍼맨이 되고, 은채는 머리카락으로 엄마 아빠가 잔소리를 못하게 입술을 묶어 버리고 성현이는 돈이 없는 세상에서 남들과 평등하게 살고, 선재는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할 수 있고, 한나는 시험 점수가 아닌 창의력 활동으로 백점을 맞는 기분을 맛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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