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의 행복한 만남이 있는 곳 진천군립도서관입니다.
걸음동무 그림책 시리즈 20권. 어느 화창한 아침, 하마 오필리아는 상쾌하게 눈을 떴다. 그런데 어디선가 친구 조페의 괴로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초조함에 어쩔 줄 모르는 조페의 목소리를 듣고 오필리아는 친구를 돕기로 했다. 정글의 친구를 만난 오필리아는 조페가 배가 아프다고 이야기한다. 이어서 만나는 호저, 코뿔소, 큰부리새, 거북 등은 조페의 상태를 점점 과장해서 전한다. 그러다 결국 조페가 죽었다고까지 이야기가 발전하고, 친구들은 모두 슬픔에 잠긴다. 하지만 오필리아와 함께 멀쩡한 모습으로 나타난 조페를 보고는 모든 걱정과 슬픔이 사라진다. 수채화의 따뜻함과 생기발랄한 그림이 담긴 이 책은, 말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과장’이 전염성이 있으며 사실과 전혀 다른 일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것을 동물 친구들을 통해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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