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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아버지들의 마음은 같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18년 동안 유배생활을 하는 가운데 틈틈이 두 아들에게 편지를 써서 학문과 몸가짐, 인간의 도리에 대해 가르쳤다. 직접 불러 앉혀놓고 가르칠 수 없는 안타까움을 편지 한 통 한 통마다에 곡진히 담았던 것이다. 편지로나마 자식을 위하려는 아버지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멀리 떨어져 지내는 아들에 대한 그리움, 속 깊은 염려와 애정, 한 인간의 성장을 지켜보는 간곡함은 김용택 시인의 편지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아들 마음 아버지 마음』은 2002년 봄에서 2005년 초까지 대안학교인 ‘한빛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아들 민세에게 보낸 50통의 편지를 엮은 책이다. 책 읽을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아들에게 한 편의 에세이를 보내듯 쓴 편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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