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의 행복한 만남이 있는 곳 진천군립도서관입니다.
어린이 논픽션 문학상 초등학생부 대상 수상작이 그림책으로 만들어지다! 아픈 몸으로 살아가는 열 살 소녀의 솔직하고, 절절하고, 희망찬 이야기 “나는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지금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아요. 살아 있는 것이 얼마나 멋진지를 아는 게 어렵다는 것도 알고요.” 『2제곱미터 세계에서』는 마에다 미온 어린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쓴 작문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 작문으로 미온은 제11회 어린이 논픽션 문학상(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주최)에서 초등학생부 대상을 수상했지요. 세 살 때부터 뇌신경 병을 앓고 있는 미온은 치료를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외래 진료를 받고, 일 년에 여러 차례 입원을 합니다. ‘2제곱미터 세계’는 병실 침대를 둘러싸고 있는 커튼 안의 작은 공간을 의미합니다. 이 책은 미온이 그곳에서 생활하며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담고 있습니다. 입원 중에 미온은 세상에 자기 혼자뿐인 것 같은 외로움을 느끼기도 하고, 모두에게 당연한 경험도 자신은 꿈꿀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하며, 가족들에게 미안해하며 가슴 아파합니다. 때로 슬프고 복잡한 마음에 다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미온은 2제곱미터 세계에서 나답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합니다.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자신이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 책의 그림을 그린 하타 고시로 작가의 말처럼 미온의 이야기 속에는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하는 소중한 것’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의 아픔에 조금 더 공감하고, 오늘 하루를 감사하고 소중하게 대할 수 있다면 삶은 더 풍요롭고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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