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의 행복한 만남이 있는 곳 진천군립도서관입니다.
몸 속에는 핏줄이 있고, 땅 위에는 길이 있습니다. 피는 핏줄을 타고 온 몸으로 흐르고, 사람을 길을 따라 어디든지 다니지요. 사람이 길을 따라 걸어 다니듯이 차는 찻길로 다니고 기차는 기찻길로 다닙니다. 지하철은 땅 속으로, 배는 물 위로, 비행기는 하늘에 떠서 다니지만 모두 제가 다니는 길이 따로 있습니다. 새는 하늘을 마음껏 날 수 있지만 철따라 이동을 할 떄는 언제나 다니는 길로만 다니고, 물고기는 물 속을 마음껏 헤엄칠 수 있지만 알을 낳으러 강물을 거슬러 오를 때는 다니던 길로만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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