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의 행복한 만남이 있는 곳 진천군립도서관입니다.
김미선의 소설집 『눈이 내리네』. 장애를 가진 몸으로 힘차게 세월을 걸어온 작가의 이력처럼 이번에 실린 단편 열 편에는 장애를 가졌거나 고아, 이민자, 홀로 남은 여성 등 우리 사회에서 소위 아웃사이더들이라고 칭해지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들이 겪는 극한의 고독과 쓸쓸함에 대해 차분하고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 모든 조건들이 결국 인간존재의 유한성에 대한 통찰로 이어짐으로써 인간 존재와 생명의 근원이 무엇인가 하는 본질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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