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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 문학의 정수! 단단한 번역, 꼼꼼한 편집과 디자인으로 새롭게 읽는「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제10권 『춘분 지나고까지』. 일본 근대 문학의 출발인 나쓰메 소세키의 장편소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집 가운데 열 번째 작품이자 후기 3부작의 첫 번째 작품이다. 나쓰메 소세키가 본격적으로 작가 활동을 했던 시기의 작품으로, 그의 문학의 깊이를 실감할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인 ‘춘분 지나고까지’는 새해 첫날부터 춘분 지날 때까지 무사히 쓰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저자는 서문에서 각각의 단편소설을 쓴 뒤에 그 각각의 단편소설을 합쳐 하나의 장편소설로 구성하고자 했다고 밝힌다. 이 작품에는 소세키의 개인사적 비극이 담겨 있는데, 다섯째 딸 히나코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은 후 정신에도 금이 간 것 같다고 이야기했던 소세키는 글쓰기를 통해 신경쇠약을 치유하고자했고, 소설을 공양하며 딸의 넋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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