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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부와 조카의 사랑, 세상의 금기에 돌을 던진 문제작 『신생』. 일본의 낭만주의 시인이자 자연주의 소설가 시마자키 도손이 자신과 조카의 관계를 고백한 자전적 소설이다. 발표 당시 일본 사회에 파문을 일으킨 작품으로, 적나라한 자기 고백을 통해 삶의 진실을 그리고자 하는 일본 근대문학의 한 단면을 보여주며 문학사에 이름을 남겼다. 상처한 중년 작가 기스모토 스테키치와 그의 집안일을 돌봐주는 열아홉 살 조카 세쓰코. 세쓰코가 스테키치의 아이를 임신하자 그는 참회하며 관계를 정리하고자 파리로 떠난다. 하지만 1차 대전 발발로 3년 만에 돌아오고, 홀로 아이를 낳아 입양시킨 세쓰코는 몸도 마음도 피폐해진 상태다. 스테키치는 책임감을 느끼며 세쓰코를 돌보기 시작하고, 둘은 다시 남녀로서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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