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의 행복한 만남이 있는 곳 진천군립도서관입니다.
간판도 가격표도 없는 음식점을 일본 최고의 '대박난 집'으로 키워낸, 대책 없이 낙관적인 30대 여사장의 좌충우돌 성공기. 저자는 20대에 아홉 번이나 회사를 옮겨 다녔다. 잦은 이직을 경험하면서 '나는 역시 회사원에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 글쓴이는 '내 인생에서 없어서는 안 될 것은 무엇인가?'라는 스스로의 질문에 그것이 음식임을 깨달았다. 주변의 '어울린다'는 말에 식당을 창업하기로 결심했지만, 가정학과와 미대를 나오고 서로 관련도 없는 직장을 전전해온 저자에게 음식점 창업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내가 손님으로 가고 싶어지는 가게'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간판도 가격표도 없는 '201호실'을 오픈, '대박난 집'으로 키워냈다. 저자는 스스로의 인생이 도망으로 점철되어 있었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도망은 약하고 비겁하며 무책임한 행동으로 취급받기 쉽다. 하지만 정체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시 한 번 앞으로 전진하기 위해 도망치는 것은 죄악이 아니라고 말한다. 책에는 지금까지 저자를 지탱해준 '도망의 미학'에 대한 이야기와 비즈니스로써의 식당경영에 관한 저자의 관점과 조언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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