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의 행복한 만남이 있는 곳 진천군립도서관입니다.
저자 존 그린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청소년문학상인 프린츠상, 뛰어난 미스터리 장르 작품에 수여하는 에드거상을 받은 작가다. 그의 첫 논픽션 『인간 중심의 행성에서 살기 위하여-인류세 리뷰』는 2021년 굿리스 초이스 어워드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다. 우리 시대에 대한 깊은 통찰과 폭넓은 시선을 담아 ‘인류세에 대한 문학적 보고’라는 찬사를 받은 이 책은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문학 에세이 부문 1위에 오른 베스트셀러다. ‘인류세’는 인간이 행성과 생물종의 다양성을 쥐락펴락하는 현재의 지질시대를 일컫는 새로운 용어다. 인간이 지구라는 행성의 운명을 틀어쥐고 있는 시대를 뜻한다. 그러나 인류세가 지질시대라고 작가의 접근은 과학적인 것과는 거리를 둔다. 이 책은 ‘인류세’를 상징하는 지극히 인간적인 주제를 다루는 에세이 모음집이다. 캐나다기러기, 영화 〈마다가스카의 펭귄〉, 석양, 우리를 갈라놓고 우리를 하나로 묶은 세계적 감염병을 포함한 총 44꼭지의 풍부하고 흥미로운 그의 리뷰는 인류세를 넘어 더 나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질문을 던진다. 무엇보다 이 책은 스스로를 내보이는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개인사를 용기 있게 드러낸다. 그 개인적인 성찰에 바탕을 두고 그가 제시하는 삶과 죽음, 지구, 인류를 탐구하는 보편적인 주제는 현대인들에게 커다란 공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그리고 그가 선택한 리뷰의 대상이 무엇이든, 그가 주관적으로 내리는 별점 평가가 몇 개이든 그 모든 한 편, 한 편의 글마다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길을 열어주고, 세상과 사랑에 빠지도록 독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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